남해군이 쟁점이 되고 있는 화력발전소 건립 관련 군민여론조사를 2차례에 걸쳐 시행한다. 지난 1일 500명 표본을 위한 1차 여론조사를 했고, 오는 16일 500명 표본을 위한 2차 여론조사를 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 3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남해군사회단체장협의회 때 이 단체 회장이 화력발전소를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또 정수원 부군수가 "잘 홍보해달라"고 부탁해 2차례에 걸친 여론조사에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정 부군수는 이날 "지난 1일 1차 여론조사를 했다. 그런데 대다수가 잘 모른다", "홍보를 잘해달라"는 등 사실상 이번 여론 조사에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의구심을 더하게 됐다.
특히 군이 1·2차에 나눠 여론조사를 하면서도 인원수는 1000명이어서 2차례 시행하는 여론조사가 되도록 많은 군민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
군 관계자는 "2차례 하는 것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 애초 군수님께서 3번에 걸쳐 하자고 했는데 2번하자고 제안해 그리됐다"며 "군수님께서 조금 더 군민들의 의중을 알아보자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일 이뤄진 1차 여론조사 결과는 군에서는 아무도 모른다"며 "1·2차에 걸친 여론조사와 관련해 언론이나 군민이 원하면 모든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리서치에 맡긴 이번 군민여론조사는 화력발전소 유치가 남해군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임을 고려해 군의회 동의 절차에 앞서 군민의 견해가 어떠한지 확인하고자 계획했다.
문항은 6개로 △한국동서발전(주)이 가칭 그린화력발전소 건립에 관한 타당성 용역을 시행하기에 앞서 우리 군에 동의여부를 물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화력발전소가 남해군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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